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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잔 마셨더니 '간암 위험' 40% 감소... 뭐길래?
하루에 녹차를 여러 잔 마시는 습관이 간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인원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여 녹차 섭취량과 간암 예방 사이의 '용량-반응 관계(섭취량이 늘수록 효과가 커지는 현상)'를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간암 병력이 없는 40~79세 남녀 4만 1999명(남성 1만 8205명, 여성 2만 3794명)을 모집해 대규모 코호트 연구(특정 집단을 장기 추적하는 연구)를 설계했다. 참가자들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 병력, 생활 습관 등을 설문지로 조사한 뒤 2009년 말까지 이들의 간암 발병 여부를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녹차 섭취 빈도는 하루 1잔 미만, 2~4잔, 5~6잔, 7잔 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했으며, 나이와 성별 및 흡연 여부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함께 보정하여 통계적 정확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 녹차 섭취량이 많을수록 간암 발생 위험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하루 1잔 미만으로 마시는 그룹을 기준으로 볼 때, 2~4잔과 5~6잔을 마신 그룹은 간암 발병 위험이 각각 13%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 7잔 이상 녹차를 섭취한 집단은 1잔 미만 섭취군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약 4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위험 감소 추세는 남성, 암을 제외한 간 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 그리고 현재 음주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통계적으로 더욱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간암 예방 효과는 녹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폴리페놀의 핵심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체내 활성 산소종(세포를 손상시키는 산소 찌꺼기)을 제거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 조절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만성 염증과 암 발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으로 인해 종양 세포의 증식이 억제되고 세포 사멸이 유도되며 종양의 혈관 생성 및 전이를 막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오히로시 후나바시(ohiroshi funabashi)는 논문을 통해 "녹차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및 항증식 효과를 나타내며, 활성 산소종(ros)을 제거하고 내인성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green tea consumption and the risk of liver cancer incidence among japanese adults: 일본 성인의 녹차 소비와 간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는 26년 4월 국제학술지 '아시아 태평양 암 예방 학술지(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apjcp)'에 게재됐다.